노원구가 경춘선 숲길 일대에서 시민들을 위한 가을 문화 행사 ‘몽:땅 야외도서관 : 낭만보장(場)’을 연다.
노원몽땅 야외도서관 포스터.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금·토·일 총 9일간 경춘선 숲길 일대에서 ‘노원 몽:땅 야외도서관 : 낭만보장(場)’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꿈(夢)을 담은 땅(場) 위에서 시민 모두에게 낭만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장은 ‘즐겨보장’, ‘골라보장’, ‘놀아보장’ 등 테마별로 꾸며진다. ‘즐겨보장’에서는 작가와의 만남과 공연이, ‘골라보장’에서는 북쉼터와 푸드트럭이 함께하는 플리마켓과 취식존이, ‘놀아보장’에서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철길을 따라 불빛을 감상하며 책을 읽는 ‘읽어보길’, 돗자리를 펼치고 숲길에서 독서하는 ‘쉬어보길’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행사 하이라이트로는 10월 18일 박상영 작가의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강연과 사인회, 뮤지컬 팀 어쏘티드 갈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10월 25일과 11월 1일에는 김가람 PD와 여행 유튜버 이소연이 여행 경험을 공유하고, 10월 17·24·31일에는 박소영 예술여행기획자가 북맥과 함께하는 고품격 야간 강연을 진행한다.
10월 19·26일, 11월 2일에는 이동섭 예술인문학자가 샤갈·반고흐·르누아르 작품을 클래식 연주와 함께 소개하는 ‘예술 콘서트’도 열린다.
이와 함께 노원구민 추천 도서 100권 전시, 365일 생일서가, 어린이 그림책 읽어주기와 큐레이션, 버스킹 공연, 주말 야외극장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 서점과 기관이 참여하는 체험 부스,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과 CGV 팝업스토어, 도서관 카페 매대 등도 마련돼 풍성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몽:땅 야외도서관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며 책과 예술로 삶을 재충전할 기회”라며 “가을 경춘선 숲길에서 책과 문화가 일상이 되는 경험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