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곳곳에서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방진료, 주거환경 개선, 식생활 지원까지 각 동의 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전하고 있다.
안암동에서 무료 한방진료 봉사가 펼쳐졌다안암동에서는 지난 7월 13일 사단법인 좋은인연(이사장 윤기중)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의 의료봉사단 ‘반갑다 연우야’가 취약계층 어르신 6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 봉사를 펼쳤다. 혈압·혈당 체크, 침·뜸 치료, 한약 제공 등 다양한 건강 지원과 함께 자원봉사자들의 세심한 안내가 더해졌다.
윤기중 이사장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정영임 안암동장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릉1동은 사회적 고립가구 예방 차원에서 1인 남성가구 대상 정리수납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수료자들이 지역 어르신 가정을 찾아 냉장고 정리, 위생관리, 수납 지원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이웃에 실질적 도움을 주며 지역사회의 일원이 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고, 백혜정 동장은 “선한 영향력 확산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립가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성북동 새마을부녀회는 7월 14일 ‘여름맞이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 80가구에 열무김치와 방울토마토 등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직접 담근 김치를 성북노인복지관 생활지원사가 각 가정에 전달하며 이웃 간 정을 나눴다.
김광순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시원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이승로 구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취약계층 돌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각 동 단체와 주민들이 솔선수범해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안전망 구축과 따뜻한 돌봄 공동체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