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발전협의회를 마무리하고, 사가정시장과 동원전통시장에서 잇따라 축제를 개최한다.
중랑구 전통시장을 방문한 류경기 중랑구청장.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발전협의회’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15일 사가정시장, 16일 동원전통시장 상점가에서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전통시장 관련 공모사업 선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첫날인 15일에는 사가정시장에서 ‘사가정 야시장 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첫걸음 기반조성사업’ 선정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지역 가수 공연, 먹거리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세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형 야시장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16일에는 동원전통시장 상점가에서 ‘동원 키즈 플레이 투어’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전통시장 야간 음식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오전에는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한 시장 홍보 프로그램이, 오후에는 문화공연과 체험 부스, 행운권 추첨 이벤트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한편 중랑구는 이번 축제에 앞서 8~9월 동안 관내 전통시장 7개소를 순회하며 실무협의회를 열고, 상인회 임원진과 구청 관계 부서, 외부 전문위원이 참여하는 종합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연간 전통시장 지원 현황 ▲실무협의회 건의사항 처리 결과 ▲해외 우수 전통시장 사례 분석 ▲내년도 지원계획 ▲시장 주차환경·경관 정비 등 다양한 개선 과제가 논의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발전협의회를 통해 전통시장의 현실적 과제와 비전을 함께 모색했다”며 “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이 주민들에게 한층 가까워지고, 지역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