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는 실시간 온라인 수주전시회 ‘서울 패션 온에어 2025(SEOUL FASHION ON AIR 2025)’를 11월 17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서울 패션 온에어 2025` 포스터
이번 수주회는 오프라인 중심의 전통 유통 구조에 머물렀던 동대문 도매상권에 라이브커머스를 접목해 온라인 유통 및 글로벌 판로 확장을 시도하고, 블랙프라이데이 등 소비 집중 시즌과 연계해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동대문 기반 도매상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총 60개 브랜드가 참여해 온라인 유통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참여 브랜드는 서울패션허브 육성 브랜드를 포함해 자체 디자인과 국내 생산·제조 역량을 갖춘 K-패션 의류 및 잡화 브랜드들로 구성됐다.
방송은 그립(GRIP), 클릭메이트(Clickmate), 페이스북, 도우인, 샤오홍슈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을 통해 송출되며,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방송과 소매상 대상 B2B 방송이 병행 운영된다. B2B 방송은 기존 거래처 및 소매점포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B2C 방송은 인플루언서 기반 팬덤 커머스 방식으로 진행돼 실시간 소통을 통한 브랜드의 판로 확대 및 신규 거래처 유입이 기대된다. 방송 일정은 행사 공식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서울패션허브는 올해 7월부터 누적 50회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운영하며 약 4억3000만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적 중심의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수주전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 기획부터 인플루언서 매칭, 방송 운영, 결제·정산, 성과 분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전문 플랫폼과 협력해 통합 지원하고 있으며,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를 통해 도매 브랜드의 온라인 진입 장벽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있다.
서울패션허브는 이번 행사는 동대문 도매 브랜드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디지털 유통 구조에 안착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K-패션의 생산기지인 동대문이 온라인 수출 거점으로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